‘시간이 멈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전북 군산. 그 중심에는 일제강점기 근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군산 시간여행마을과 일본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히로쓰 가옥이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한국 근현대사의 흔적을 걸으며 감성적인 사진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군산 시간여행마을 & 히로쓰 가옥을 중심으로 2025년 기준 여행 코스, 정보,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 군산 시간여행마을이란?
군산 시간여행마을은 군산시 장미동, 신흥동 일대의 근대건축물 밀집지역을 말합니다. 이 지역은 1920~3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수탈과 경제 활동의 중심지로 발전하며 일본풍 건축물이 다수 지어졌고, 이후 오랜 세월 동안 원형이 잘 보존되어 지금의 관광지로 탈바꿈했습니다.
🗺 추천 도보 코스 (약 1.5~2시간 소요)
- 근대역사박물관 (출발)
- 군산 세관 → 장미동 근대건축거리
- 히로쓰 가옥
- 초원사진관 → 진포해양공원
- 이성당 빵집 → 경암동 철길마을 (택시 이동)
🏠 히로쓰 가옥 – 일본식 가옥 보존지
히로쓰 가옥은 1920년대 군산에서 포목상·사채업을 하던 일본인 '히로쓰 게이조'가 거주하던 저택으로, 일본 전통 목조가옥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 📍 위치: 전북 군산시 구영6길 12 (신흥동)
-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료 무료)
- 구성: 중정, 툇마루, 다다미방, 화장실, 정원 등 정통 일본식 주택 구조
지붕과 벽의 조화, 종이문과 다다미, 나무 프레임의 창틀까지 마치 교토나 가나자와의 전통 마을을 걷는 느낌을 줍니다.
📸 감성 포토 포인트
- 히로쓰 가옥 앞 골목: 나무 울타리 배경 감성샷
- 장미동 근대골목: 붉은 벽돌 건물과 청사풍 간판
- 초원사진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 군산세관: 붉은 벽돌 + 돔 형태의 지붕 / 조선 최초 세관 중 하나
🎨 주요 명소 안내
1. 근대역사박물관
- 과거 군산의 항구 역사, 수탈의 기록 등을 전시
- 생활사 복원 전시, 어린이 체험존 포함
- 운영시간: 09:00~18:00 / 입장료 성인 2,000원
2. 초원사진관
故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배경이 된 장소. 낡은 간판과 오래된 사진기, 전시된 필름 등이 과거의 정취를 그대로 전달합니다.
3. 이성당 (군산 본점)
1900년대 초 설립된 한국 최초의 빵집으로, 단팥빵과 야채빵이 유명합니다. 관광객이 많아 대기줄은 기본이며, 따뜻할 때 구매해서 바로 먹는 것이 팁!
4. 경암동 철길마을
실제 주택과 골목 사이로 기찻길이 지나가던 생활 공간이었으며, 현재는 철길을 중심으로 벽화, 포토존, 감성 상점이 늘어서 있습니다. 거리 특유의 빈티지 감성 덕에 젊은 여행자들에게도 인기입니다.
🍜 먹거리 추천
- 이성당: 단팥빵, 야채빵, 커스터드빵 (대표 베이커리)
- 복성루: 전통 중화요리, 불짬뽕이 유명
- 군산짬뽕거리: 해산물 베이스의 얼큰한 국물
- 카페 마마스: 리노베이션된 한옥 감성 카페
🚗 교통 & 주차
- 기차: 용산역 → 군산역 (KTX 없음, 무궁화호 약 2시간 40분)
- 고속버스: 서울 → 군산 (약 2시간 30분)
- 군산역 → 시간여행마을: 택시 약 15분 / 시내버스 가능
- 주차장: 근대역사박물관 옆 유료 주차장 (1시간 1,000원)
🧭 여행 팁 정리
- 🎭 주말에는 한복 or 레트로 의상 대여 인기 → 감성사진용
- 📸 오전 10시~오후 1시 사이, 역광 피해서 사진 찍기 좋음
- 🏛 역사적 의미가 담긴 공간이므로 조용한 관람 예절 지키기
- 🧁 이성당은 오전 11시 전 방문하면 웨이팅 줄일 수 있음
✅ 결론: 감성과 역사, 모두 담긴 국내 대표 도보 여행지
군산 시간여행마을은 단순히 ‘옛 건물’을 보는 곳이 아닙니다. 그 속에는 한국 근대사의 아픔과, 그 시간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녹아 있습니다. 히로쓰 가옥에서 일본식 전통 건축을 보고, 골목골목 숨은 포인트를 걷다 보면 어느새 과거로 시간여행을 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죠.
감성 사진, 문화 체험, 역사 교육이 어우러진 군산 시간여행마을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의미 있는 여행지입니다. 2025년, 당신의 일정에 하루를 비워 그 시간을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